24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상봉단이 우산을 쓴 채 버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상봉단이 우산을 쓴 채 버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상봉단이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를 뚫고 금강산으로 향했다.

남측 상봉단 81가족 326명은 24일 오전 8시50분경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상봉단은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이날 오후 1시경 금강산 관광지구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들이 출발하기 전 굵은 빗줄기가 내렸지만 태풍의 위력이 약해지면서 상봉행사를 위해 금강산으로 출발하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상봉단은 이날 금강산 관광지구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오후 3시경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 형식으로 가족들과 첫 상봉을 한다. 이어 남측 주최 환영만찬에서 다시 만나 함께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개별상봉과 객실중식, 단체상봉의 일정을 보내고 마지막 날에는 작별상봉 및 공동오찬이 진행된다.

2회차 상봉단은 2박3일간 총 6차례, 12시간 만나게 되고 마지막 날인 26일 육로를 통해 귀환한다.

앞서 1회차 상봉은 남측 가족들이 북측의 가족을 찾는 형식이었으며 오늘부터 열리는 2회차 상봉은 북측 가족들이 남측의 가족을 만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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