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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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조앤 인턴기자】 비트코인과 주식에 수천만원을 투자했다가 실패한 20대 여성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경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 화단에 A(26)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발견 당시 A씨의 가방에는 구겨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들어있었으며, 유서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비트코인과 주식에 거액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빚을 져 채무독촉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유가족은 경찰에서 “딸이 비트코인 투자 실패 등으로 우울증을 앓았고, 최근에는 회사까지 그만두면서 힘든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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