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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영국인 여성 A(24)씨가 1차 역학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0일 “영국인 여성 A씨가 1차 역학 조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조만간 2차 역학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이 내려지며, 그전까지는 음압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중으로 2차 검사를 한 번 더 진행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통상 하루 이틀 정도 소요되므로, 2차 검사 결과는 48시간이 지나야 확인 가능하다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A씨는 지난 9일 7시부터 미열과 콧물, 기침 등 메르스 증상을 보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아 왔다.

A씨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최근 한국에 입국했으며, 앞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과 같은 비행기를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9일 오후 ‘메르스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비상 체제에 나섰다.

또 메르스 환자 내원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격 대응에 나서기 위해 이날 오전 중으로 음압텐트를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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