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채무 갈등을 빚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조폭이 구속됐다.

광주서부경찰서는 18일 채무 갈등을 빚던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지역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A(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경 광주 서구 한 카페에서 B(37·여)씨에게 의자를 던지고 주먹과 발로 B씨의 얼굴과 가슴을 수십여 차례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2년간 교제하다 최근 결별했다. A씨는 교제하던 중에 사업자금 등을 이유로 B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2억여원을 빌렸고, 이를 갚지 않아 시작된 싸움이 폭행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빌린 돈을 일부 갚기 위해 만났지만 ‘돈을 빨리 갚으라’는 말에 화가 나 때렸다”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위한 안전망을 구축해 신변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