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임금제 폐지했으나 평균 급여 17%↑
일과 삶의 균형위해 52시간 근무제 도입

ⓒ제네시스 BBQ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제네시스 BBQ 그룹이 급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임직원의 복지를 증진하는 등 워라밸(일·생활 균형)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제네시스 BBBQ 그룹은 창사 23주년을 맞아 기존 급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임직원 복지 증진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BBQ는 수당을 급여해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던 기존의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성과급 제도를 개선해 임직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괄임금제가 폐지될 경우 실질 금여가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성과급과 각종 수당 등을 통해 평균 급여를 17.6% 인상하기로 했다.

이어 주 52시간 근무 정착을 위한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업무시간이 종료되면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종료돼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만드는 ‘PC오프제’를 도입해 시간외 근무를 차단한다. 또 하루에 두 번 ‘집중업무시간제’를 통해 오전 10~12시, 오후 4~6시까지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아울러 다양한 직원복지 증진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직원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사내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근무 성적이 우수한 직원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BBQ는 올해 초 도입한 직원 대상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임직원 자녀의 학자금 지원, 업무차량 제공, 통신비 및 활동비 지급, 사내 안마사 운영 등의 기존 복지제도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실질 급여를 인상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을 단행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와 복지혜택을 제공해 직원들이 행복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BBQ그룹은 지난 18일 ‘2018년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대상’에서 청년고용친화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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