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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원 격리 해제됐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전날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이날 오전 0시를 기점으로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조정했다.

전날 확진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항공기 승무원 4명과 탑승객 8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검역관 1명, 출입국 심사관 1명, 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움 요원 1명 등은 2차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됐다.

확진환자가 지난 17일 감염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 국내 추가 메르스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위기평가위원회는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으로 낮췄다.

감염병이 해외에서만 발생했을 경우 ‘관심’ 단계가 발령되며 환자가 국내로 유입될 경우 ‘주의’, 제한적 전파 시 ‘경계’, 지역사회 또는 전국 확신 시 ‘심각’ 단계가 발령된다.

질본은 확진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최대 잠복기의 2배가 지나는 내달 16일 오전 0시까지 메르스대책반 운영을 강화하고 메르스 유입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감시와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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