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발생한 명절 빈집털이가 56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지난 6년간 발생한 명절 빈집털이가 56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명절 연휴 기간 발생한 빈집털이가 지난 6년간 560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집을 두고 고향으로 많이 떠난 서울·경기도 지역에만 2100건 이상의 범죄가 몰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였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손금주 무소속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설까지 모두 5682건의 빈집털이가 발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서울 1223건 ▲경기 922건 ▲경남 480건 ▲충남 424건 ▲부산 386건 ▲대구 335건 순으로 많았다. 

이밖에 이른바 ‘서리’라고 불리는 농·수·축산물 절도도 같은 기간 3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리는 경기 지역이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전남·충남·경북이 각 38건으로 뒤를 이었다. 

손 의원은 “긴 연휴 기간을 노려 빈집털이, 농·수·축산물 절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역귀성이 늘면서 농어촌 지역 농수축산물 등에 대한 절도도 주의해야 한다”며 “즐거운 명절을 위해 각 가정에서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경찰 또한 취약시간 집중순찰, 형사활동 강화 등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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