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황교안 전 총리 ⓒ뉴시스
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황교안 전 총리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범진보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범보수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9월 27~28일까지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한 9월 월간정례 범진보·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무당층(1094명, ±3.0%p)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에 비해 2.9%p 상승한 16.2%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위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2%p 내린 13.7%로 집계돼 2위로 나타났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1.6%로 지난달과 동률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의원(9.1%), 이재명 경기지사(7.1%),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6.7%),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4.2%), 민주당 이해찬 대표(3.4%), 추미애 전 대표(3.1%), 송영길 의원(2.6%) 등의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2.5%, 없음은 14.8%, 모름 또는 무응답은 5.0%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에서는 이낙연 총리(14.6%), 박원순 시장(11.7%), 김경수 지사(9.5%), 심상정 의원(8.2%), 김부겸 장관(8.0%), 이재명 지사(7.4%), 임종석 비서실장(3.7%), 이해찬 대표(3.3%), 송영길 의원(3.1%). 추미애 전 대표(3.1%) 순으로 나타났다.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무당층(593명, ±4.0%p)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지난달에 비해 6.9%p 상승한 28.5%를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는 0.1%p 오른 10.7%로 2위, 안철수 전 의원은 1.2%p 상승한 10.6%로 3위로 집계됐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7.9%), 오세훈 전 서울시장(7.1%), 김무성 의원(4.4%), 김문수 전 경기지사(3.9%), 원희룡 제주지사(2.7%),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2.6%),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1.2%)이 뒤를 이었다. 기타인물은 2.1%, 없음은 16.2%, 모름 또는 무응답은 2.1%로 나타났다.

응답자 전체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13.9%), 유승민 전 대표(13.5%), 안철수 전 의원(9.5%), 홍준표 전 대표(7.0%), 오세훈 전 시장(5.3%), 원희룡 지사(4.9%), 손학규 대표(4.1%), 김무성 의원(3.8%), 김문수 전 지사(3.4%), 김병준 비대위원장(2.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7~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658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2명이 답해 8.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