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베리 에너지바 ⓒ농심켈로그
레드베리 에너지바 ⓒ농심켈로그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농심켈로그 제품에서 또 다시 이물질이 검출됐다. 올 들어 두번째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켈로그 레드베리 에너지바(RED BERRIES ENERGY BAR)에서 약30mm길이의 흰색실이 발견돼 해당 제품을 수입·판매한 농심켈로그에 대해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시정명령을 내렸다.

식품위생법 제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기준 및 규격) 4항을 위반한 조치이다.

농심켈로그의 이물질 검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앞서 지난 1월 라이스크리스피바 초코맛에서 파리가 검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지난 2017년 5월에는 ‘프링글스 오리지날’에서 종이류의 이물질이 혼입돼 시정명령이 내려졌다.

같은 해 1월에는 ‘프링글스 샤워크림&어니언’에서 도마뱀 사체가 나와 시정명령을 받았다. 농심켈로그는 당시 식약처에 이물질 검출 보고를 지연해 과태료 100만원을 추가로 처분 받았다. 도마뱀 사체는 지난 2016년 11월 ‘프링글스 사워크림&어니언’에서도 발견돼 판매중단 및 회수한 바 있다.

거듭된 식품 내 이물질 검출에 대해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위생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통화에서 “실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유통·보관·제조 과정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수입공장의 위생 점검을 마친 상태이다. 이물질이 검출되지 않도록 위생에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켈로그는 1980년 농심이 미국 켈로그와 기술제휴로 1981년 3월 18일 설립한 회사로 미국 켈로그 본사가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10%의 지분을 농심(8.2%),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1.16%), 율촌화학(0.58%)이 소유하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프링글스’, ‘콘푸로스트’, ‘스페셜K’, ‘그래놀라’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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