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 동구 부산항 5부두에 각종 수백 척이 피항해 있다 사진=남해해경청 제공
지난 5일 부산 동구 부산항 5부두에 각종 수백 척이 피항해 있다 <사진 = 남해해경청 제공>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해양경찰(이하 해경)이 북상하고 있는 제25호 태풍 ‘콩레이’를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6일 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중앙구조본부 및 광역구조 본부 5개, 지역구조본부 19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앙특수구조단 2개소, 구조대 13개소, 특공대 3개소, 파출소 49개소 등 구조인력들도 태풍 콩레이를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 중이다.

비상근무에 앞서 해경은 부산외항 투묘선박 45척과 울산외항 37척을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켰다.

투묘선박이란 선박이 해상에서 정박ㅎ기 위해 닻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앞서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울산‧부산(신항)‧포항‧목포‧여수‧완도‧제주항 항만을 폐쇄했다. 또 태풍 진행 경로상에서 항해중인 500톤급 러시아 어선 2척(KIRSA 060호‧승선원 16명/ KIRSA 053호‧승선원 15명)을 안전해역에 대피시켰다.

또한 전국 97개 항로를 오고 가는 여객선 165척의 운항을 통제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출어선을 최종 안전해역으로 이동하고 태풍영향권내 선박 운항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며 “특수구조인력 2교대 전환 및 항포구 정박선박 침수 등을 대비해 순찰활동을 강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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