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혁명적 패션 포토그래퍼, 노만 파킨슨 사진전 ‘스타일은 영원하다’ 개최
영국의 혁명적 패션 포토그래퍼, 노만 파킨슨 사진전 ‘스타일은 영원하다’ 개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8.10.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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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9년 1월 31일까지 열리는 노만 파킨슨 전시회 포스터 ⓒKT&G 상상마당
노만 파킨슨 전시회 포스터 ⓒKT&G 상상마당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노만 파킨슨(Norman Parkinson, 1913-1990)의 사진전 <스타일은 영원하다>가 개최됐다.

20세기 거장 시리즈 여섯 번째 기획전으로 영국의 혁명적인 패션 포토그래퍼 노만 파킨슨의 사진전이 내년 1월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린다.

노만 파킨슨은 패션 매거진인 <보그(Vogue)> 등의 사진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활동 당시 전형적인 실내 스튜디오 촬영 형식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야외 배경에서 패션 사진을 만든 선구주자이다.

패션 매거진 트렌드를 미국이 주도하던 1960년대에 자신 만의 스타일로 영국 패션 매거진을 급부상 시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싱가포르 정글에서 촬영 중 사망할 때까지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국내 최초 노만 파킨슨의 전시에는 영국 왕실 가족이 머무른 화려한 궁전, 낭만적인 전원 풍경, 활기찬 도시, 음산한 런던 뒷골목 등에 이르기까지 50여년 동안의 작업을 총 망라한 150여점의 사진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장에는 그의 예술적 면모가 돋보이는 야외 배경 작품인 ‘스트리트 사진’ 부분을 시작으로 사진 회사 견습생이던 그가 처음 패션계에 입문한 <하퍼스 바자>를 비롯해 <보그>, <퀸(Queen)> 등 패션 매거진과 작업한 ‘커버 및 화보’ 구역으로 이어진다.

1세대 슈퍼모델인 카르멘 델로비체(Carmen DellOrefice, 1931~)부터 노만 파킨슨이 발탁해 <보그>의 표지 모델로 유명해진 제리 홀(Jerry Hall, 1956~), 훗날 그의 부인이 된 모델 웬다 로저슨(Wenda Rogerson, 1923-1987)까지 세계 최고의 모델과 뮤즈들의 사진도 눈에 담을 수 있다.

또 ‘영국 왕실’부분에서는 그가 왕실 공식 사진가로 활동하면서 엘리자베스 여왕과 앤(Anne)공주 등 영국 왕가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찍은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 ‘초상’에서는 비틀즈(The Beetles),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엘튼 존(Elton John), 비비안 리(Vivien Leigh),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등 유명 뮤지션과 영화배우 등의 초상 사진을 전시해 그의 화려했던 경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미(美)에 대한 흠모와 열정을 의미하는 버건디 컬러와 그가 즐겨 입었던 실크 소재의 블라우스를 커튼으로 연출돼 관람객들에게 1940년대 영국 패션 스튜디오를 방문한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복합문화예술공간인 KT&G 상상마당은 ‘20세기 거장 시리즈’ 기획전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작가를 대중에게 소개해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KT&G는 이 전의 거장시리즈인 <스위팩토리>, <라 벨 프랑스!> 등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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