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종별 및 일반열차 노선별 부정승차 현황 ⓒ 민경욱 의원
열차종별 및 일반열차 노선별 부정승차 현황 ⓒ 민경욱 의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최근 3년간 철도 부정승차 적발이 144만 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철도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144만4000건이나 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32억9700만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부과운임이 가장 많은 열차종은 74억6200만원(22만8000건)으로 조사된 KTX였으며 ▲광역전철 30억4600만원(79만7000건) ▲무궁화 17억2800만원(31만5000건) ▲새마을 10억6100만원(10만4000건) 순으로 이어졌다. 

일반열차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57억1600만원3(4만7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호남선이 17억5500만원(9만1000건) ▲전라선이 9억1400만원(5만6000건)으로 뒤를 이었다.

광역전철은 경부선이 8억9100만원(19만9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민경욱 의원은 “철도 부정승차가 매년 수십만 건씩 발생하는 것은 부정승차를 하는 일부 국민들의 안일한 준법의식도 문제지만 정부가 부정승차 방지조치를 소홀히 한 점도 있다”며 “부정승차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정승차 적발과 처벌을 강화해 부정승차로 인한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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