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장애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온 인강학교 사회복무요원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4일 장애학생 폭행·학대 등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회복지요원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일 모 언론에서는 인강학교 사회복무요원들이 장애학생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사회적 파문이 일자 인강학교 측은 13명의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들 중 4명을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해당 영상과 사회복무요원 총 13명에 대한 대면조사 내용 등 증거를 토대로 3명에게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1명은 혐의가 불분명해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은 영상 속 폭행 행위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내부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게 없어 CCTV 영상 분석 조사는 진행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전소영 기자
todaynews@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