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초연 이후 압도적 전체 1위 기록 화제몰이
95개의 컨테이너로 전세계 투어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태양의서커스 <쿠자>가 우리나라 공연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1월 3일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시어터에서 열리고 있는 태양의서커스 <쿠자>는 공연이 시작하기 전 이미 선예매 100억을 달성하는 등 대박조짐을 보여왔다. 10월 3주부터 4주연속 인터파크 뮤지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11월 3일 첫 공연 다음날인 4일 인터파크 뮤지컬 부문 예매점유율 31.4%를 기록했다. 이는 2위 (5.4%)와 5배 가량의 차이로 티켓 오픈 당일이 아닌 잔여석만으로 이렇게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11월 3일 첫 공연의 폭발적인 반응이 티켓 구매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기록은 시시각각 갱신되고 있다.

<쿠자>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곡예와 무용, 예술적인 조명과 의상, 이국적이고 비트있는 라이브 뮤직, 감동적인 스토리와 유머러스한 광대 연기가 완벽에 가까운 조화를 이룬다. 2007년 초연 이래 19개국 61개 도시에서 800만 관객이 관람했으며, 아티스트 50명을 포함해 총 115명의 관계자가 ‘움직이는 마을’과 함께 전세계를 투어하면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980년대 초 20명의 거리예술가들이 모여 시작한 태양의서커스는 지난 30여년 동안 세계 6대륙 60개국, 450여개 도시에서 1억9000만명 이상의 관객과 만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연 매출 8.5억달러, 연간 티켓판매 550만장규모에 달해, 문화예술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태양의서커스는 2007년 <퀴담>으로 국내에 처음 상륙해 첫 내한 당시 80회, 17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공연계에 뜨거운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08년 <알레그리아>, 2011년 <바레카이>, 2013년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2015년 <퀴담>까지 도합 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공연계의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쿠자>는 12월 30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씨어터에서 열리며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와 하나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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