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이 여성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6일 전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 A씨를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여성 선수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수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 말 전지훈련 워크숍 자리에서 한 여성 선수를 성추행하고 이전에도 같은 선수를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선수들에게도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선수들은 지난 6월 대한검도회에 진정을 접수했으며 대한검도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같은 달 12일 A씨를 영구제명하고 감독을 교체했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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