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9/김난도·전미영·이향은·최지혜·이준영·김서영·이수진·서유현·권정윤 지음/152*225mm/미래의창/456쪽/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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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9> ⓒ미래의창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2019년 소비 흐름은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컨셉을 찾아가는 여정”

<트렌드 코리아 2019>의 저자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황금돼지의 해인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2019년 키워드 두운을 ‘돼지꿈’인 PIGGY DREAM으로 맞췄다.

<트렌드 코리아>는 2019년 트렌트를 ▲컨셉의 연출 ▲1인 마켓 ▲뉴트로 ▲필환경 ▲감정대리인 ▲데이터지능 ▲카멜레존 ▲밀레니얼 가족 ▲나나랜드 ▲매너소비자 등 10가지로 전망했다.

저자는 10가지 트렌드 중에서는 컵셉을 연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소비시장에서 컨셉러(Concepter, 컨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콘텐츠와 감성적인 공감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1인 마켓’으로 빠르게 세포분열이 진행되고 있는 시장에서 개인과 기업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컨셉력’이 갖춰져야 한다. 과거의 새로움에 눈을 뜬 ‘뉴트로’ 족은 카멜레온처럼 변화무쌍한 ‘카멜레존’을 찾아다닌다. 타인의 시선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사는 ‘나나랜드’ 소비자들의 당당함이 주목을 받고 있다. A와 B를 고르지 못하는 결정장애에서 더 나아가 감정 표현마저 ‘감정대리인’에게 외주를 맡기는 소유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정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가정 일에 힘썼던 엄마의 모습에서 자신에게 투자하는 ‘밀레니얼 가족’이 등장했다. 또 갑질 근절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너소비’와 ‘필(必)환경’이 중요한 키워드로 꼽혔다.

인공지능 시대를 넘어 ‘데이터지능’ 시대가 오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미중 간 무역갈등, 급등하는 유가 등 국내 경제를 위협하는 대외적 요인이 많은 가운데 2019년의 경제, 나라살림, 각 분야의 전반적인 전망에 대한 이야기가 <트렌드 코리아 2019>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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