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친형 강제 입원 등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오는 24일 10시 이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친형 강제 입원과 검사 사칭,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 등 총 3가지 혐의에 관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지사는 지난 2012년 보건소장 등 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친형인 故 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을 받는다.
또 검사를 사칭해 2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6·13 지방선거 당시 “누명을 썼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밖에도 대장동 개발 관련해 수익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확정된 것처럼 꾸민 공보물을 배포한 혐의도 있다.
현재 이 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혐의 모두를 부인하고 있어, 이번 검찰 조사는 늦은 밤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지사의 검찰 조사 당일 성남지청 앞에서 지지 측과 반대 측 모두 집회를 예고했으며, 경찰은 경력을 투입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대비할 방침이다.
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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