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최근 서울우유 양주공장 내 밸브 교체작업 중 조작실수로 암모니아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 8월 거창공장 인근에 폐수를 무단 방류한 바 있어 거듭된 사고에 허술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오후 4시 47분경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 위치한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탱크의 안전밸브 교체 작업 중 조작실수로 인해 7.5t 탱크 내에 있던 암모니아가 누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 30분만에 탱크의 배관을 막아 암모니아를 제거했다. 암모니아 누출로 인한 직원 및 주민들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암모니아 누출 사고와 관련해 서울우유 측은 후속 조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통화에서 “암모니아 누출량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으나 2~3t가량 누출된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 8월에도 거창공장 인근 정장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폐수를 무단 방류했다. 이로 인해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에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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