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8일 오전 7시 35분경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강릉선 열차가 탈선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강릉선 열차가 탈선해 운행이 중단되고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소동을 빚었다.

국토교통부는 8일 오전 7시 35분경 기관사, 승객, 승무원 등 201명을 태우고 강릉을 출발해 서울 도착 예정이던 KTX 제806호 열차가 강릉역 분기 남강릉 역간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열차 앞쪽 4량 4~5호차 객차가 분리되고 선로를 이탈하면서 일어났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기관사와 승객 등 14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고 동인병원, 고려병원, 아산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강릉선 진부역∼강릉역 운행이 중단됐으며, 열차에 탑승해있던 승객들은 버스로 인근의 진부역 및 강릉역으로 이동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사고수습 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각각 상황대책반과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꾸려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