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강릉선 열차가 탈선해 운행이 중단되고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소동을 빚었다.
국토교통부는 8일 오전 7시 35분경 기관사, 승객, 승무원 등 201명을 태우고 강릉을 출발해 서울 도착 예정이던 KTX 제806호 열차가 강릉역 분기 남강릉 역간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열차 앞쪽 4량 4~5호차 객차가 분리되고 선로를 이탈하면서 일어났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기관사와 승객 등 14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고 동인병원, 고려병원, 아산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강릉선 진부역∼강릉역 운행이 중단됐으며, 열차에 탑승해있던 승객들은 버스로 인근의 진부역 및 강릉역으로 이동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사고수습 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각각 상황대책반과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꾸려 운영 중이다.
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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