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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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탈선 소동을 빚은 강릉선 KTX가 사고 발생 약 45시간 만에 복구 완료됐다.

코레일은 10일 오전 4시 17분경 강릉선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를 마치고 이날 오전 5시 30분 강릉-청량리 KTX부터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 35분경 강릉역 분기 남강릉 역간에서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제806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은 즉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려 400여명의 인력과 기중기, 구원 기관차 등을 복구 작업에 투입했다.

사고 발생 약 45시간 만인 이날 오전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운전 열차 운행과 개통 전 안전 점검 등을 완료,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사고가 발생한 청량신호소 구간은 당분간 시속 40km 이하의 속도로 운행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국민께 걱정과 열차 이용의 불편함을 안겨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원인을 밝혀내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열차의 선로를 전환하는 선로전환기의 회로 연결 오류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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