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하겠다/이성윤 지음/메이드인/사륙판/216쪽/1만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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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987년 6월 항쟁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경제, 문화, 사회 등 다방면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국가 부도 위기를 딛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향해가는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고, 2016년 촛불혁명이라는 유례없는 민주주의 역사를 남겼다.

그러나 청년들의 삶은 제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힘들어지고만 있다. 선거철이 되면 정당들은 앞다퉈 청년을 위한 공약을 내걸지만 지켜지는 건 없다. 청년실업률은 매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10년 넘게 지켜지지 않고 있는 반값등록금, 만 18세 이하 투표권 불가, 청년임대주택 반대 등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책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하겠다>는 교육제도, 연애비용, 주거문제 등 청년 문제와 그 원인에 대해 살펴본다. 책에서는 현재의 청년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1980년대 마인드로 움직이는 정치인들 때문이라고 말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청년이 직접 정치에 나서야 한다는 게 이 책의 핵심이다.

이 책의 저자 이성윤씨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정당 ‘우리미래’를 창단하고,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9명의 청년후보의 출마를 도왔다.

청년정치의 산증인이 집필한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하겠다>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청년 문제와 청년들의 정치 참여 필요성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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