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뉴시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4일 유치원 3법 처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제안대로 당장이라도 민주당 조승래 간사를 비롯한 3당 간사간 합의로,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교육위 법안소위를 열어달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한표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가 ‘자유한국당은 여당에 공개적으로 제안한다. 당장 다음 주라도 교육위 법안소위 열어 법안 합의처리를 하자’고 발언했다. 김한표 간사의 제안에 적극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법안심사 소위 개최 제안이 또 다른 발목잡기와 시간 끌기를 위한 꼼수제안이 아니길 바란다”며 “현재 패스트트랙은 무능 국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살아있는 카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을 향해 “향후 열릴 법안소위에서도 자유한국당의 이중회계 원안고수 주장이 똑같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아이들을 위한 전향적인 논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발목은 잡을 만큼 잡았고, 시간도 끌만큼 끌었다”며 “혹시나 한유총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면 이제 할 만큼 하셨으니 그만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라는 대원칙은 절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 대원칙을 훼손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이중회계 주장은 절대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