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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가오리구이’에서 락스성분인 염소산이온이 검출됐다.

17일 관련업계와 뉴시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건조 가오리구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음식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백화점 측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이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의뢰해 가오리구이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락스의 주성분인 염소산이온 40.37ppm이 검출됐다.

염소산이온은 식품 세척에 사용할 수 있지만 판매 전 완전히 제거해 식품에 남아있지 않아야 한다.

식품에서 염소산이온이 검출된 것에 대해 신세계백화점 측은 세척이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통화에서 “염소산이온은 건어물 검사대상 물질이 아니었다. 다만 식품 세척을 위해서는 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세척이 덜 돼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고객이 신고한 날에 가오리 구이를 모두 회수했다. 또 해당 업체에서 납품하는 다른 제품들도 모두 빼놨다”며 “납품업체와 계약을 해지하진 않았지만 계약해지의 중대한 사항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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