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세계는 왜 가짜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했는가?
[신간] 세계는 왜 가짜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했는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8.12.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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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왜 가짜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했는가?/황치성·김민환·안종배·이광엽·구본권 지음/152*225mm/북스타/256쪽/1만4000원
ⓒ북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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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우리는 ‘가짜뉴스’가 ‘진짜뉴스’를 짓누르는 사회에 살고 있다. <세계는 왜 가짜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했는가?>의 저자는 국내외 가짜뉴스 정책 동향과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가짜뉴스의 개념과 실체를 명쾌하게 정리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가짜뉴스가 마각을 드러내고 2년이 지난 현재. 세계 각국이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응전략, 대책을 내놓고 있다.

국내서도 논란이 이어졌지만 치밀하거나 치열하지 못했다. 정파적 프레임에 묶여 진영논리만 난무할 뿐 그 현상의 근저에 있는 원인이나 실체를 규명하려는 노력은 극히 미흡했다. 그 영향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이나 진단도 드물었다. 가짜뉴스에 대한 논란에서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떠받치는 이론이나 판례도 편협하게 적용됐다.

가짜뉴스에 대한 규제 여부를 논할 때 마다 따라오는 논리가 있다. 존 밀턴에서 존 스튜어트 밀로 이어지는 ‘사상의 자유시장론’이다. “사상의 시장에서 진리와 허위를 자유롭게 맞붙게 하면 결국 진리가 승리할 것”이라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근거로 규제 반대론자들은 ‘가짜뉴스가 아무리 거짓되고 조작된 것이라 해도 규제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접점도 없이 소모적인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짜뉴스는 우리 일상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수역 폭력 사건이 순식간에 30만 동의를 받은 일, 김포 맘카페에 올라온 글로 어린이집 여교사가 투신자살을 강요받은 일 등은 서로 다른 것 같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최소한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편향된 믿음이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편승한 일부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또 수익을 올리기 위해 유튜브를 가짜뉴스의 온상으로 만들고 있다.

세계 각국이 왜 가짜뉴스에 전면전을 선포했을까. 저자는 이런 의문으로 <세계는 왜 가짜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했는가?> 집필을 시작했다. <세계는 왜 가짜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했는가?>는 가짜뉴스 문제를 오랫동안 추적하고 분석해온 저자의 대답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