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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10대 학생들이 새벽에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훔쳐 타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중‧경상을 입었다.

22일 오전 1시 40분경 나주시 남평읍 수원리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SM5승용차를 몰던 이모(15)군이 남평 방향으로 향하던 중 담벼락에 부딪힌 뒤 주차 중이던 화물차와 중앙분리대에 추돌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중앙분리대가 설치됐다. 사고 지점 왼쪽으로는 굽은 편도 2차선 도로다.

이 사고로 SM5승용차를 운전한 이군과 조수석에 탑승한 이모(16)군 등 2명이 목 등에 중상을 입었다. 또 뒷좌석에 탄 강모(13)군과 김모(14)여는 경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이군 등은 광주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상자인 강군 등은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군 등은 나주시 빛가람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있는 차량을 훔쳐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학생들이 치료 후 안정을 찾으면 차량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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