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재직자 89% ‘주가 상승’…재직자 전망 주가 상승 기업 1위

ⓒ직장인 익명 앱(APP)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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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연일 코스피가 하락세인 가운데 본인이 다니는 회사의 주가가 올해 내려갈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직장인이 10명 중 6명에 달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APP) 블라인드가 전국 직장인 8523명을 대상으로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재직자 41%는 “내년 우리 회사 주가가 오른다”고 전망했으며, 59%는 “내년 우리 회사 주가 내린다”고 전망했다. 

전체 재직자 중 부정적인 주가 전망을 내놓은 상위 50개 기업의 응답을 살펴보면 업계 별 편차가 뚜렷했다. 

특히, 부정적인 주가 전망을 내놓은 재직자가 다수를 차지한 비중이 가장 높은 업계는 자동차였다. 10개의 자동차 업계에 속하는 기업 재직자가 ‘주가 하락’을 전망했고, 쇼핑·유통업에 해당하는 기업은 8개였다.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던 반도체와 제약 업계는 부정적인 주가 전망이 많은 상위 50개 기업 중 단 1곳에 불과해 뚜렷한 편차를 보였다.

이중, 셀트리온은 재직자 89%가 ‘주가 상승’에 응답하면서 재직자 전망 주가가 오르는 기업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 재직자들은 “바이오 시밀러 제품의 잇단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으로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며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2위를 차지한 회사는 삼성SDI로 84%의 재직자가 ‘주가 상승’에 손을 들어줬다. 

삼성SDI 재직자들은 주가 상승 이유로 “전기차 시장의 호황으로 2차 전지 매출 전망이 밝다”를 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대우조선해양 78%, 카카오 74%, 우리은행 72%, LG화학 71%, 현대중공업 71%, LG유플러스 68%, 대우건설 62%, 스타벅스 61% 순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측은 지난 2017년 11월에도 “6개월 후, 우리회사 주가가 오를까요?”라는 설문 조사 결과와 실제 주가 변화를 비교해보니 평균 62%가 주가 예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시 설문 조사에서 “6개월이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던 회사는 셀트리온 86%, 한미약품 85%, 한국항공우주 82%, 삼성전자 82%, S-Oil 8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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