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빙본부
<사진 제공 = 강원도소빙본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지 불과 하루 만에 인근의 재래시장에서 또다시 불이 났다.

4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2분경 원주시 중앙동 소재의 중앙시민전통시장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불길은 31분 만에 진화됐으나, 시장 내 점포 84개 중 10개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목재 소재의 오래된 점포가 서로 가까이 붙어있어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영업이 끝난 시간이라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연기를 마시는 등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상인 김모(59)씨, 유모(54)씨, 윤모(53)씨 3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시장 내 먹거리장터 기름집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보다 하루 앞서 지난 2일 중앙시민전통시장에서 약 300m 정도 거리의 중앙시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 화재로 점포 40곳이 소실되고 수십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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