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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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현직 국정원 직원이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 A(43)씨는 전날 오후 1시 25분경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한 공터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집에 있던 A씨가 이날 새벽 사라진 후 연락이 두절되자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 및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행방 확인에 나섰고 같은 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A씨의 차량에서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그가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도 남긴 점 등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에는 업무와 관련한 내용은 없었으며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A씨의 차량을 감식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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