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본 2019년도 건설업…“올해도 위기의 해”
신년사로 본 2019년도 건설업…“올해도 위기의 해”
  • 홍세기 기자
  • 승인 2019.01.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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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위축·SOC 일감부족 등 어려움 가중
직원 능동적 변화와 적극적 실행 한 목소리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김상우 대림산업 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좌측부터)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김상우 대림산업 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좌측부터)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올해 건설업계 CEO들은 주택경기 위축과 사회간접자본(SOC) 일감 부족, 해외수주 부진 등이 예상되는 2019년도를 위기와 어려움이 가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의 능동적인 변화와 적극적인 실행을 주문했다. 

현대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대우건설 등 GS건설을 제외한 빅5 건설사 CEO들은 지난 2일 2019년도 신년사를 내고 정부의 SOC 투자 관심 부족, 주택수주 감소, 건설 투자 미비, 경기 하락세 등을 위기의 원인으로 꼽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문화 개선, 기초체력 강화, 현금창출, 정도경영 실현, 소통 강화 등을 언급했다.  GS건설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신년사로 대체했다.

건설업계의 맏형격인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현대만의 강한 프라이드와 불굴의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건설 명가’ 재건을 내걸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환경의 난관에도 현대건설의 모든 임직원이 다 같이 합심해 현대건설의 성장을 위해 함께 일하고 위기를 헤쳐 나가는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자”고 독려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기초체력 강화’를 강조하며 표준, 프로세스, 시스템 기반의 사업 체계를 정비·구축해 업무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도모하면서 효율성 제고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강화해 경쟁 우위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면서 “냉정하고 입체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표준, 프로세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업 체계를 정비해 업무 객관성과 합리성을 도모하고 경쟁 우위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대림산업 사장은 최근 플랜트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을 두고 사업별 경쟁력 확보를 올해 화두로 던졌다. 그는 “사업별 실적이 고르지 않다는 이슈를 넘어, 우리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지 스스로 근본적 의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올해엔 우리의 노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국내 저성장 기조 고착화와 중국·인도 등 후발 주자의 급부상에 따른 해외 수주 경쟁 격화를 우려하며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망되지만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의 이행, 임직원간 소통 강화, 정도경영의 실현으로 건설산업 변화의 주도권을 잡아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현대건설, 건설명가 재건 다짐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현대건설의 모든 임직원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함양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전문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열린 소통 기업 문화를 구축해 건설명가 재건의 초석을 다지고 이를 위해 항상 열린 자세로 서로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현대건설은 건설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 함께 구축하고 수행하는 모든 업무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기여를 하고 모범을 보이는 등 투명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을 실천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환경의 난관에도 현대건설의 모든 임직원이 다 같이 합심해 현대건설의 성장을 위해 함께 일하고 위기를 헤쳐 나가는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자”고 독려했다.

덧붙여 정 부회장은 “건설은 사람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결과를 좌우하는 산업”이라며 “올해 국내외 시장 환경 역시 힘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대건설은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당면한 위기와 어려움을 돌파해 건설명가를 재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삼성물산, 기술력 중심 회사로…기초체력 강조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2019년에는 프로젝트와 엔지니어가 중심이 되는 회사로 지속적으로 변모하자”고 변화를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미래 준비를 시작한 한 해였다”며 “2019년에는 투명한 소통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통합의 시너지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장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강화해 경쟁 우위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면서 “냉정하고 입체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표준, 프로세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업 체계를 정비해 업무 객관성과 합리성을 도모하고 경쟁 우위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임직원이 기술과 전문성을 갖추고 품질안전과 원가, 공기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안전과 법규 준수는 절대 가치이며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라면서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는 자세로, 올해 각자 목표한 바를 실천하고 반드시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상우 대림산업 사장
김상우 대림산업 사장

대림산업, 지정학적 리스크 매우 우려…열정으로 위기 탈출

김상우 대림산업 사장은 “현금 창출 능력이야말로 미래 성장의 한계를 결정한다”며 올 한 해 현금흐름(캐시플로) 중심으로 경영할 것을 강조했다.

김상우 사장은 “지난해 회사 전체론 양호한 실적이었지만 현금 창출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며 “영업활동의 궁극적 귀결점은 현금 창출로, 모든 의사결정은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유화사업부가 중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올해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유화사업 성장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을 뿐 아니라 그룹의 현금 창출 능력을 더욱 크게 늘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사업별 실적이 고르지 않다는 이슈를 넘어, 우리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지 스스로 근본적 의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올해엔 우리의 노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는 더욱 복잡해지고 상호 의존도가 올라가는 데다 해외 업무 비중도 증가해 빠른 의사결정이 요구된다”며 “업무 디테일을 챙기는 동시에 디벨로퍼 시각에서 큰 그림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야 실수도 줄이고 추가적 사업 발굴도 기대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 사장은 “전 세계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매우 우려할 수준으로 어떤 형태의 위기로 발현될지 알 수 없다”며 “‘용인한숲시티’ 프로젝트가 출발부터 어려웠던 사업이었지만 임직원의 놀라운 열정으로 위기를 탈출할 수 있었듯 목표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대우건설, 올해가 지속성장 위한 마지막 골든 타임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해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경영 지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망되지만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의 이행, 임직원간 소통 강화, 정도경영의 실현으로 건설산업 변화의 주도권을 잡아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올해는 4대 핵심전략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 역량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8대 전략과제의 액션 플랜을 철저히 준비하고 이행해 체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회사 차원에서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비전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면 ‘글로벌 톱 20’이 가까운 미래에 대우건설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임직원 상호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개개인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면, 우리 대우건설의 집단지성이 다가오는 미래에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적인 대화가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조직을 만들 수 있도록 조직의 리더들부터 힘써 달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건설업에서 품질과 안전은 우리 자신과 이웃의 생명과도 직결된 중요한 사안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최우선의 가치이며, 회사의 존폐 여부를 좌우할 만큼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품질과 안전은 기업의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임을 잊지 마시고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한번 더 점검 해달라”고 품질과 안전을 재차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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