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국적의 3381t급 LNG운반선 K호 ⓒ뉴시스
파나마 국적의 3381t급 LNG운반선 K호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해경당국이 갈치낚시어선 무적호 전복사고로 인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무적호를 들이받아 전복시킨 파나마 국적의 K호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2일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무적호 실종자를 찾기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해경은 11일 밤과 12일 새벽 함선 19척(해경 16척, 해군 3척), 항공기 3대(해경 2대, 공군 1대)를 투입했다.

수색 범위도 욕지도 남방 43해리(80㎞)를 중심으로 가로 25해리·세로 20해리로 확대하고 조명탄 180발을 발사하는 등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무적호와 충돌한 파나마 국적의 3381t급 LPG운반선 K호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됐다.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전복 혐의를 받는 K호 운항 총지휘자 필리핀 국적의 1항사 A(44)씨를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미얀마 국적 조타수와 한국인 기관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해경은 K호와 무적호가 충돌을 피하기 위해 늦게 회피기동을 하는 과정에서 충돌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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