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하늘 인턴기자】 지난해 김치 수출이 1억달러에 육박하며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김치수출이 975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 20%는 김치 수출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폭이며, 수출액 9750만달러는 2012년 이후 최고치다.
김치 수출 국가도 지난 2017년 63개 국에서 2018년 기준 68개국으로 증가했다.
특히 일본 수출이 전년대비 23% 증가한 5600만달러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어 미국 900만달러(24%), 대만 500만달러(15%), 홍콩 450만달러 (3%), 호주 300만달러 (22%) 증가했다. 이외에도 대부분 국가에서 김치 수출이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 1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소개하는 등 김치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인지도 제고가 김치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폭염 및 경기 침체 등 녹녹치 않은 국내외적 여건에서 김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김치 수출 증가세 유지를 위해 김치 품질 및 포장개선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수출김치 상품화 지원 등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늘 인턴기자
todaynews@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