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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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하늘 인턴기자】 어묵, 즉석밥 가격이 1년 새 최대 1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해 12월 판매가격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어묵·즉석밥·간장 등을 포함해 17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곡물가공품, 조미료류, 음료류 등이 상승했다. 특히 어묵(13.1%)과 즉석밥(10.7%)의 가격은 상승률이 10%를 넘어섰다. 이 외에도 간장(6.4%), 설탕(6.4%), 국수(4.3%), 생수(4.0%), 오렌지주스(2.4%) 등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냉동만두(-12.1%)와 식용유(-4.9%), 커피믹스(-4.2%) 등을 포함한 9개의 품목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하락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고추장(3.0%), 스프(2.8%), 컵라면(2.3%) 등을 포함해 12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7월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던 고추장은 12월 들어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전달에 비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소시지(-5.5%), 오렌지주스(-4.3%), 카레(-4.1%) 등을 포함해 15개로 상승한 품목보다 많았다.

유통업태별로 보면 조사 품목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574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만9009원), SSM(12만2421원), 백화점(13만2792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전통시장, SSM, 백화점과 비교해 각각 2.7%, 5.5%, 12.8% 저렴했다.

전월과 비교해 SSM(-1.4%), 백화점(-0.5%), 대형마트(-0.4%)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고, 전통시장(0.2%)은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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