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중앙회장으로 선출, 76개 회원사 참여해 45표
“규제완화 등 세밀한 전략 갖고 금융당국과 협의할 것”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신임회장 ⓒ뉴시스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신임회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저축은행중앙회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21일 중앙회에 따르면 79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제18대 회장선거에서 박 신임회장이 당선됐다. 중앙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는 76개 회원사가 참여,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는 박 신임회장과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가 최종 후보로 올랐다.

투표는 두차례에 걸쳐 진행됐는데 1차 투표에서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재투표가 이뤄졌다. 박 신임회장은 이후 진행한 2차 투표에서 45표를 얻어 당선이 됐으며 남 전 대표는 28표에 그쳤다. 

2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선 박 신임회장은 기획재정부에서 국고국장까지 지냈다. 공직을 마친 후에는 금융정보분석원과 한국증권금융에서 근무했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중앙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 신임회장은 이날 당선이 결정된 후 예금보험료 인하 등 업계 규제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신임회장은 “저축은행장들과 협의해 구체적으로 어떤 규제완화를 할지 선정작업을 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시기를 정하겠다. 정해지면 세밀한 전략을 갖고 금융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