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청주동부소방서
<사진제공 = 청주동부소방서>

【투데이신문 이은지 인턴기자】 충북 청주의 한 폐가에서 불이 나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19분경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서문시장 인근 2층 건물 폐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40대로 추정되는 노숙인 남성 1명이 사망했고 함께 있던 노숙인 남성 2명도 화상과 연기흡입 등 가벼운 부상으로 치료 중이다.

불은 건물 내부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폐가는 여관이었으나 현재는 방치돼 일부 노숙인들의 잠자리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으며 숨진 노숙인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지가 명확치 않은 노숙인들이 함께 있다가 불이 난 것 같다” 며 “방화로 추정되나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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