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뉴시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체육계 미투와 관련해 대한체육회와 시·도 체육회, 지자체 운영 선수단과 일부 체육대학, 체육고등학교 등 체육계 관련 1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폭력 예방교육 운영실태 등 점검에 나선다.

여가부는 지난 17일 공개한 체육분야 (성)폭력 등 인권침해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폭력 예방교육 운영실태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체육계의 뿌리 깊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목표로 삼고 있다.

폭력예방교육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체육 관련 기관을 방문해 2018년 폭력예방교육 운영 실적의 적정성과 이행사항 등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장점검 실시 후에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폭력예방교육 운영 내실화 방안과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 점검 사항에 대한 지도 등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사전예방 컨설팅을 실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실 교육이 적발된 기관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관리자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여가부는 2015년부터 성희롱·성폭력 등 예방을 위한 폭력예방교육 현장점검과 컨설팅을 진행해왔지만 체육계 관련 기관 전반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는 이례적이다.

여가부는 이번 현장 조사가 체육 분야 등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성폭력을 예방에 있어 실효적인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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