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빨강머리 앤/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엄진현 옮김·이지혜 읽음/128*188mm/커뮤니케이션북스/630쪽/3만5000원

오디오북 <빨강머리 앤> ⓒ커뮤니케이션북스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로 접했던 <빨강머리 앤>의 새로운 번역판이 오디오북으로 출간됐다.

오디오북 <빨강머리 앤>은 원작, 번역, 낭독 3박자가 절묘하게 완성됐다. 번역할 때 원문을 추일하게 옮기고 구어체인 오디오북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일상적인 관용표현(사자성어 등)을 사용했다.

연극배우 이지혜는 1700매가 넘는 <빨강머리 앤>을 서문부터 제작진 소개까지 14시간 동안 낭독했다. 이지혜는 주인공 앤의 목소리와 25명에 달하는 캐릭터를 혼자 연기했다.

오디오북 <빨강머리 앤>은 평평한 텍스트에 리듬을 부여해 선명한 맥락을 만들어 읽으면서 놓쳤던 원작의 행간에서 마음을 울리는 구절을 발견할 수 있다. 눈이 지치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오디오북 <빨강머리 앤>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원작 <빨강머리 앤>의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일기 5편을 최초 공개하는 등 오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커뮤니케이션북스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이 긴 사람들이나 책 읽기 힘들어하는 부모님 등에게 행복한 상상과 낙천주의를 전파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나눠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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