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부하 직원에게 막말을 한 법무부 과장급 간부가 해임됐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오모 인권정책과장에 대한 해임 의결을 통보받고 이튿날인 31일 해임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오 과장은 직원들에게 “우리 과에는 잘생긴 법무관이 발령 나지 않는다”, “너희는 도대체 잘하는 게 뭐냐. 가방끈도 짧은 것들이 공부 좀 해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진상조사와 감찰에 나서 오 과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는 지난 23일 오 전 과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한 뒤 해임 의결하고 법무부에 이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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