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9월에 열린 반값등록금 약속 이행 촉구 기자회견 ⓒ뉴시스
지난 2012년 9월에 열린 반값등록금 약속 이행 촉구 기자회견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올해 반값 등록금 수혜 대학생 수가 약 7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3명 중 1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가장학금 수혜자는 112만명이었으며, 가계 소득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과 6구간(총 1~8구간)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1인당 평균 수혜 금액은 연 319만원으로 정도로 집계됐다.

올해 국가장학금 예산으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 또한 가계 소득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과 6구간으로 같으나, 6구간의 범위가 늘어나 약 70만명의 학생들이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대학생의 경우 국가장학금 소득구간 산정 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득공제 금액을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했다.

아울러 대학생들의 개별신청에 따라 일부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해오던 입학금은 올해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도 일부 우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 만약 대학 측에서 우선 감면 혜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 소득구간 산정 절차도 일부 개선되며, 향후 소득구간 산정 시 식구수를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 학자금 지원 제도를 세심히 갖춰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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