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시장 1위 자동차휠 생산업체 핸즈코퍼레이션(회장 승현창)이 지난 3일 발생된 직원 사망사고에 따른 작업중지명령으로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지난 3일부터 인천 2공장의 알루미늄 휠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은 1818억원으로 최근 매출의 29.7%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핸즈코퍼레이션은 공시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제51조에 제7항에 따른 재해 발생으로 인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으로부터 작업중지명령서 접수됐다”며 “안전조치 완료한 후 지방노동관의 확인을 받아 작업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핸즈코퍼레이션 인천 제2공장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50대 직원 A씨가 컨베이어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오작동을 일으킨 기계를 점검하려고 상체를 사다리 형태의 컨베이어 기계 입구에 넣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사고는 사고자가 기계에 상체를 넣는 상태에서 발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공장은 3조 2교대로 24시간 가동되며, 정규직 직원인 A씨는 사고 당일 야간근무조였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핸즈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원만하게 해결됐다”며 “작업 안전진단을 통해 개선 조치를 마무리해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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