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2월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지난 1일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2월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노동법 개악 저지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을 목표로 다음달 하루 총파업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1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에 열린 제3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이 같은 투쟁계획을 결정했다.

내달 6일로 정해진 총파업은 지역본부들의 주관하에 총파업 대열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 방안은 오는 21일 열릴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국회 일정 등을 반영해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총파업은 크게 ▲노동법 개악 저지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노동 기본권 ▲구조조정 저지 등 촉구를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는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와 노동법 개정, 광주형 일자리 타결, 해직 공무원 원직복직 특별법 제정, 제주 영리병원 개원 등이 포함돼 있다.

민주노총은 “2·3월 임시국회에서 노·정, 노·사·정 현안 쟁점이 가장 첨예하게 갈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 노동현안 대응을 위해 2·3월 대정부와 대국회, 대재벌 투쟁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주요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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