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전문업체인 ㈜씨알트리(대표 유지상)에서는 자신의 자본금 한 푼 없이 내 식당을 경험해볼 수 있는 ‘위너셰프’  참가팀을 모집하고 있다.

위너셰프 프로젝트는 국내 외식업 창업자 중 80% 이상이 2년 안에 문을 닫는 현실이 안타까워 정부와 기업의 도움으로 마련된 식당창업 무료체험 과정이다. 지원팀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면접, 실기평가 등을 검토해 선발된 참가팀은 사업 개시 전에 운영에 대한 기본 개념에서 브랜딩까지, 사업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맞춤형으로 컨설팅을 받는다. 2주간의 교육이 끝나고 나면 3개월 동안 직접 영업을 하게 되는데, 임대 보증금, 인테리어 공사비, 기물 관련 비용 등을 모두 지원받는다. 초기 투자금의 금전적 부담이 전혀 없이 식당 경영을 체험할 기회를 갖는 셈이다. 물론 운영에 따른 영업 이익은 고스란히 지원자의 몫이다. 

위너셰프 사업장은 서울 은평구(녹번동 83-25)에 있으며, 서로 다른 메뉴의 5개 코너로 구성된 100평 규모의 푸드코트다. 2017년부터 시작된 위너셰프 프로젝트는 그동안 총 14개팀 34명이 거쳐 갔으며, 현재도 한식, 중식, 양식 등의 메뉴로 5개팀이 창업체험을 경험하고 있다. 기존의 14팀 가운데 파스타 전문브랜드인 ‘셰프스위트’의 경우 수원시내 화성행궁 옆에 레스토랑을 차려 하루에도 수백만원씩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참가팀은 오는 4월부터 6월말까지 3개월 동안 영업하게 되는데 3월 5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만 18~39세의 외식 창업 희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2인 이상일 경우엔 적어도 1명은 나이 범주에 포함돼야 한다. 지원서는 위너셰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아 ‘사업계획서’와 함께 다음달 5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3월 1일 오후 7시 위너셰프 2층 교육장에서 오프라인 설명회에서 들을 수 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유지상 대표는 “무턱대고 달려들었다가 망해 나가는 식당 자영업자를 줄이기 위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대박 식당을 꿈꾸는 허황한 참여자보다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하게 벌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위너셰프’의 참여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유대표 이외에도 한식뷔페 ‘올반’을 컨설팅하고 있는 박종숙 한식연구가, ‘홍보각’ 오너셰프인 여경래 중식요리사 등 유명 요리사와 외식 경영전문가로 구성된 10여명의 멘토들이 참가팀의 성공 창업을 도와주기 위해 열성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