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블록체인&암호화폐 105문답/김상규 지음/북스타/152*225/384쪽/1만9000원

ⓒ북스타
ⓒ북스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1993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사이먼’은 비싼 가격, 무선 데이터 네트워크의 한계 등으로 실패했다. 당시 사람들 역시 기술의 초기단계만 보고 필요 없는 제품으로 치부하며 가능성을 평가절하 했다. 

<알기쉬운 블록체인&암호화폐 105문답>의 저자 김상규는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이 같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시점에서는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보지 못하고 과장된 기술이라거나 실생활에 필요 없다고 판단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암호화폐에 국한해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치의 저장과 전송 기능만을 갖는 비트코인에서 시작했지만 현재 금융, 비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회 곳곳에 적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책 역시 독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분야와 잠재력을 이해하고 미래 변화와 충격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술됐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암호화폐에 대한 105가지의 문답은 모두 11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먼저 암호화폐의 개념과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한 후 블록체인의 의미, 구조, 유형, 등에 대해 설명한다. 문답 중에는 ‘암호화폐 해킹사건은 왜 일어나나요?’처럼 대중들의 눈길을 끄는 의문에 대한 답변도 서술돼 있다. 

이어 블록체인의 다양한 활용, 국내외 동향은 물론 다양한 암호화폐들의 특성과 전망도 함께 담아 관련 흐름들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한국 IBM 박세열 블록체인 기술총괄상무는 “블록체인의 전반적인 개념 및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까지 문답식으로 제공함으로써 블록체인에 종사하는 분들께 가장 필요한 입문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