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남대서양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조타실 측면부 사진제공 = 외교부
지난 17일 남대서양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조타실 측면부 <사진제공 = 외교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017년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파편 주변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

외교부는 21일 “오션인피니티(Ocean Infinity)사의 심해수색 선박 씨베드 콘스트럭터(Seabed Construntor)호가 20일(현지시간) 선체 파편물 주변 해저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유해의 일부와 작업복으로 보이는 오렌지색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해 최선을 다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씨베드 콘스트럭터호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4일 오후 9시경 사고해역에 도착해 수색작업을 벌여왔으며 17일 원격제어 무인잠수정(ROV)를 투입해 선체 일부인 선교를 발견하고 인근 해저면에 이탈해있는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찾아 회수했다.

한편 지난 2017년 3월 31일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발생한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로 승선원 총 24명(한국인 선원 8명, 필리핀인 선원 16명) 중 필리핀인 선원 2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인원은 실종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오션인피니티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션인피니티사의 시베드 콘스트럭터호는 지난 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출항해 14일 사고해역에 도착한 뒤 자율주행 무인잠수정(AUV)과 ROV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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