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3월 31일까지 열려
‘서울’ 주제로 한 신작 10여점 최초 공개 화제
제주 해녀를 소재로 한 ‘해녀 프로젝트’ 소개 
작품 속 소소한 일상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페인 화가인 에바 알머슨 작품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展)에서는 유화, 판화, 드로잉, 대형 오브제 등 그녀의 초기 작부터 서울을 주제로 한 최근 작품까지 총 150 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HOME(집)이라는 주제로 8개의 ROOM(방)으로 구성되며 작가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그려진 소소한 일상을 담는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대규모 전시라는 것에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그녀가 이번 한국 전시를 기념해 대한민국 ‘서울’을 주제로 한 최신작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그녀가 수십차례 서울을 방문하며 보았던 서울의 풍경, 음식, 건물, 사람들의 모습을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그려냈으며 서울의 일상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 속에서 ‘서울’을 찾는 것은 전시장을 방문한 한국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의 이야기가 담긴다. 전시장에서는 그녀가 제주 해녀들과 함께 생활하며 얻은 영감으로 그려진 작품들을 원작과 함께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즐거운가를 깨닫고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과 행복감을 직접 경험하며, 이번 전시가 그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녀의 긍정으로 가득 찬 그림들을 통해 자기 자신, 가족,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특별함을 공감하게 될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3월 3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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