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은 1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시민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뉴시스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1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시민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며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그 시대 촛불혁명이였던 3.1운동의 정신은 4.19혁명과 부산마산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2016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높은 단계로 발전해왔다”며 “이제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한반도는 중요한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 양측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를 명확히 한 만큼, 머지않은 시일 내 후속회담이 개최돼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대한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이 같은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책무가 있다”며 “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이념 편향적인 정책 실험으로 일자리는 사라지고 소득양극화는 전례 없이 심화되는 등 국민 살림살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고, 두 차례의 미북정상회담과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민족 번영의 길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숭고한 3.1정신을 되살려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3.1운동 100년이 지난 오늘날, 통합과 평화의 가치가 온전히 살아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며 “해방 직후 맞이한 분단은 아직도 남북을 갈라놓고 있다. 평화를 위한 노정이 시작됐지만,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루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 어느 때보다도 3.1운동의 정신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바로세우고, 우리 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는 일제잔재와 적폐를 청산해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라며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공존과 합의의 대한민국,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가기 위해 평화당은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3.1절 100주년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비로소 1세기를 지나왔다. 크고 작은 물결은 있었으나, 역사는 진보하고 민주주의는 발전하고 있다는 명제는 명확하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권력은 국민의 품에서 숨 쉬어야 한다”며 “정의당은 더 큰 민주주의를 위해 이번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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