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정부가 지난해 항공기 수가 25대에 이른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3일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안전기반 확보를 위해 최초 안전면허 발부 당시 수준의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팀은 조종, 정비, 객실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10명)으로 구성해 사전 예비점검을 마치고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14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대책’의 일환으로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이 되면, 증가된 운항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가 갖추어져 있는지 종합적으로 재점검한다는 취지이다.

지난 2017년 4월 당시, 28대를 보유한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진에어, 에어부산에 대한 종합점검 이후, 네 번째로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 2010년 9월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티웨이항공은 설립 당시 항공기 2대, 직원 수 184명, 운항노선 1개(김포~제주)에서 지난해 항공기 25대, 직원 수 1828명, 운항노선 54개(국내 4개, 국제 50개)로 크게 성장했다.

국토교통부는 티웨이항공의 외적성장에 따른 조직·기능 확대, 시설·장비 확보 등 내적성장과 과감한 안전투자 유도 등에 중점을 두고, 단편적인 법규 위반사항 적발보다는 현재 규모에 걸맞은 안전체계 확보에 필요한 종합적인 사항을 거시적 관점에서 자문해주는 방식으로 종합안전점검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 김상수 항공운항과장은 “저비용항공사를 국민이 보다 신뢰하고 이용 할 수 있는 안전한 항공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보유항공기 증가에 맞추어 종합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