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주 4일 근무제’를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일부 부서 대상으로 시범 운영 한 뒤 2020년부터 전체 부서에 적용할 예정이다.

에듀윌은 임직원들의 처우 개선 및 더 나은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해 ‘꿈의 직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은 직장인들에게 트렌드를 넘어 필수 요소가 된 현 상황에서 에듀윌의 ‘주 4일 근무제’ 결정은 업계에서는 물론 중견 이상 규모의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파격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에듀윌은 ‘주 4일 근무제’의 성공적인 시행과 안착을 위해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해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에듀윌 황소영 인사팀장은 “파격적인 제도인 만큼 검토사항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에듀윌은 직원들의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개인의 성장을 함께 추구하고자 주 4일 근무제의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듀윌은 작년부터 출근시간을 변경하는 등 임직원 워라밸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기존 8시 30분 출근이었던 출근시간을 9시 30분으로 1시간 늦췄으며 오후 4시부터 4시 30분까지 ‘집중 휴식 시간’을 갖고 6시 퇴근은 유지해 실질적으로 하루 7시간 근무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밖에 ‘축하한DAY’를 운영해 생일과 결혼기념일에 해당되는 날 임직원들은 오후 4시에 조기 퇴근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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