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5시 44분경 전남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부산 선적 44t급 예인선이 침수되면서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해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15일 오후 5시 44분경 전남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부산 선적 44t급 예인선이 침수되면서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해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침수되면서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해 해경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44분경 전남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부산 선적 44t급 예인선 G호가 침수됐다.

당시 G호에는 선장 권모(71)씨와 기관장 고모(66)씨, 갑판장 김모(72)씨 등 3명이 타고 있었고, 예인선과 연결된 910t급 부선 O호에는 박모(64)씨가 타고 있었다. 부선에 타고 있던 박씨는 헬기로 구조됐으나 나머지 3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전날부터 해경은 헬기 5대, 경비함정 11척, 연안구조정 1척, 민간 구조선 5척 등을 동원해 밤샘 수색을 펼쳤지만, 강한 파고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사고해역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한 뒤 해상 크레인을 동원해 인양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서해 남부 앞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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