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금행 지음/152×224(신국판)/240쪽 / 1만5000원/경진출판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시인이자 수필가인 허금행 작가의 신간 <남편이 천사의 말을 한다>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난 허 작가는 이화여고,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근무를 하던 중 1973년 결혼과 함께 미국 이민길에 올라 46년 동안 이민생활을 하고 있다.

책은 기나긴 이민생활 동안의 희로애락을 눈물겹도록 솔직하게 아름답게 풀어놓고 있다. 작가는 친구들, 아이들, 그리고 남편, 지인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소재로 삼아 작가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모두 다 털어내고 있다.

이 책은 모두 5개의 커다란 뭉치글들로 이뤄져 있다. ‘기억과 추억의 차이’, ‘선글라스를 쓰고 보는 세상’, ‘사랑의 시를 읽으세요’, ‘빨간 우체통에 배달된 편지를 기다린다’, ‘남편이 천사의 말을 한다’ 등 모두 75편의 조각들로 구성돼 있다.

글을 따라 읽다 보면, 어느덧 허금행 작가의 글이 내 삶에 녹아들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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