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기획/김정인·김정한·은우근·정문영·한순미 지음/149×223/496쪽/2만6000원/오월의봄

ⓒ오월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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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달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는 등 망언을 내뱉어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극우 세력들은 5·18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자신들의 세력을 결속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9년째임에도 이 같은 망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5·18기념재단이 5·18에 대한 왜곡을 바로잡고 상처 치유를 위한 과제를 조명한 책 <너와 나의 5·18>을 펴냈다.

<너와 나의 5·18>은 5·18기념재단이 지난 2016년부터 준비해 펴낸 대학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도서다.

<너와 나의 5·18>의 공동집필진 김정인 교수, 김정한 연구교수, 은우근 교수, 정문영 연구원, 한순미 교수는 5·18을 향한 망언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아직 5·18에 대한 진실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집필진은 이 책에서 5·18이 갖는 의미와 그 정신이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하고 피해 당사자들이 겪는 고통이 치유되지 못하는 현실을 파헤친다.

아울러 5·18을 지금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으로 인식하고 자신도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책임자 처벌 등 ‘모두의 5·18’이 되기 위한 길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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